[쿠키 건강] 결혼을 준비 중인 최모(36·여)씨는 자신보다 3살 연하의 남성을 만나 결혼식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마냥 행복할 것만 같은 예비 신부인 그녀에게 고민이 생겼다. 바로 얼굴 곳곳을 점령하고 있는 나이의 흔적 때문이다. 눈 밑 다크서클과 함께 입가 옆에 자리 잡은 팔자주름, 그리고 그 동안 앞머리로 감춰놓았던 납작한 이마가 고민이다. 웨딩 사진은 기술의 힘을 빌려 어느 정도 보정이 가능하겠지만, 웨딩 메이크업으로도 커버가 안 되는 이마를 훤히 드러내야 하는 결혼식 상황을 떠올리면 우울하기까지 하다 결국 그녀는 젊고 입체감 있는 얼굴을 만들기 위해 지방이식을 받기로 했다.
최씨처럼 아름다운 신부가 되기 위한 비밀스런 필수코스로 통용되고 있는 자가지방이식술은 주로 복부나 허벅지의 남는 지방을 채취, 순수지방으로 분리해 얼굴의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시술법이다.
자가지방이식은 그 적용 부위가 다양해 이마, 다크서클, 팔자주름, 움푹 패인 볼 등 ‘노안녀’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다.
특히 이마는 신부의 외모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이마가 적당히 발달하여 반듯하고 시원하면 자신감이 있어 보이는 반면, 함몰되거나 울퉁불퉁하면 역으로 나이가 들어 보이고 단정한 이미지를 주지 못하다 보니 ‘여성의 이마가 적당히 발달하면 훌륭한 배우자를 만나고 배우자를 출세시킨다.’라는 옛말이 생겨날 정도로 사람의 인상에서 이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에게 적절한 이마 모양은 정면에서 보면 반듯하면서 옆에서 보면 도톰하여 우아한 곡선을 그리면서 내려오다가 콧등과 자연스럽게 만나는 모양이라고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말한다. 이런 S라인 될 때 얼굴이 더욱 입체적이고 돋보인다.
성낙관성형외과 성낙관 원장은 “자신의 신체 부위에서 추출한 지방을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안전한 것이 장점이나, 의료진에 따라, 부작용 가능성과 시술 후 만족도가 달라지는 시술인 만큼 반드시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과 상담 후 시술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