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장인이 만든 '슌대'는 과연 어떤 맛일까?

순대장인이 만든 '슌대'는 과연 어떤 맛일까?

기사승인 2012-08-31 15:46:01

[쿠키 건강] 순대는 본래 양반가에서 먹던 고급음식이다. 현대에 와서 양돈 사업의 발전으로 도축장 주변을 중심으로 지역순대가 발전하게 됐다. 산업화로 당면순대가 서민의 음식이 돼 굶주린 배를 채우던 서민의 애환이 서린 음식으로 발전되기 시작했다.

순대는 당면순대도 맛있지만, 오로지 순대를 만드는 외길을 선택한 장인이 만드는 순대를 맛본다면 그 맛은 쉽사리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신의주 원조본점 찹쌀순대’는 순대장인이 손으로 직접 순대를 만들기 때문에 가맹점을 모집하지 않는다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프랜차이즈업계의 ‘신의주’는 ‘신의주 원조본점 찹쌀순대’와는 다른 업체로 순대사업의 후발주자다.

대학로에 10년 넘게 자리하며 24시간 운영하는 ‘신의주 원조본점 찹쌀순대’는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8760 가마에서 14시간 이상 진하게 우려낸 국물로 만들어 슌대국밥의 정수를 볼 수 있다, 사골과 생수만 사용하며, 신선한 사골만 고집하기에 한약재를 사용하여 잡 냄새를 제거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소스에서도 철저한 고집을 가지고 만들어 제공하는 데 신토소스라 이름 붙이고 갖은 양념을 가지고 만든 고추장, 쌈장, 토판 천일염 그리고 토굴 새우젓 등이 색다르다.

‘신의주 원조본점 찹쌀순대’ 매니저 유광열은 “앞으로도 처음과 같은 맛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 곳에서 순대가 아닌 대의 진정한 맛을 알리는 것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mail protected]
조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