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잡는 ‘백두산 천연광천수’ 들어온다

에비앙 잡는 ‘백두산 천연광천수’ 들어온다

기사승인 2012-08-30 15:08:01
롯데칠성음료, ‘백두산 하늘샘’ 오는 10월 3일 시범 출시

2013년 3월 정식 출시…연간 1억5000만병 생산, 100억 목표

[쿠키 건강] 수입생수 에비앙에 이어 1000원(편의점 기준)대 프리미엄급 생수가 국내에 들어온다. 국내 음료업체가 8년의 노력 끝에 중국 현지 샘물업체를 100%로 인수, 백두산 천지 근동의 수원지에서 생산된 프리미엄급 생수를 선보인다. 출시되는 생수는 알칼리성 화산암층 자연정화로 규소, 규산 및 미네랄 함량 탁월한 게 특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9일 중국 길림성 백산시 장백현에 위치한 생수공장에서 식음료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백두산 천연광천수 ‘백두산 하늘샘’ 생수의 본격적인 생산계획을 피력했다. 생산에 앞서 롯데칠성은 백두산 광천수 사업을 위해 중국 현지 기업을 35억원에 인수, 롯데장백음료유한공사라는 이름으로 공장을 세웠다. 이 공장은 하루 1400톤 취수가 가능하며, 초기 1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1억5000만 병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자간담회에서 유용상 롯데장백음료 신규사업팀장은 “백두산 하늘샘 생수를 내년 3월 정식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3년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고, 오는 10월 3일 개천절부터 시범적으로 국내에 선뵐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팀장에 따르면 백두산 하늘샘은 백두산 천지를 받치고 있는 지질구조와 동일한 알칼리성 화산암층을 통과하며 오랜 기간 자연 정화된 천연 광천수(Natural Mineral Water)이다. 칼슘, 마그네슘, 규산 등 몸에 좋은 각종 천연미네랄 함량이 매우 풍부하고 pH 7.8~8.1의 약알칼리성을 띄고 있으며, 깔끔한 물맛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항동맥경화, 노화억제, 치매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 규소와 규산 함량이 국내 생수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 유 팀장은 자랑했다. 이어 “청정 수원지를 강조하고 백두산을 직접적으로 강조하고자 민족의 정기가 서린 천지를 ‘하늘+샘’으로 풀어 ‘백두산 하늘샘’을 제품명으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1년 기준 7조5500억 원으로 추산되는 중국 생수시장에도 내년 진출, 백두산 천연광천수를 알릴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롯데칠성음료의 중국 자회사인 ‘롯데화방음료’가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며, 우선은 공장이 위치한 동북3성에 판매를 집중하고 점차 중국 전역으로 판매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길림성 백산시=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mail protected]
조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