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문화] 배우 하정우가 IMF로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하정우는 2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집의 빚을 갚는데 7년이 걸렸다”고 고백했다.
하정우는 “20대에 어머니의 카드를 받고 뉴욕으로 유학을 떠났었다”며 “어머니는 그 카드를 주며 ‘마음껏 쓰라’고 이야기해서 정말 마음껏 썼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실 하정우가 뉴욕에서 유학생활을 할 당시 한국집의 상황은 심각했다.
이어 하정우는 “당시 집에 빨간 딱지가 붙을 정도로 힘들었었다”며 “매일 놀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중 고3 이었던 동생에게 전화가 와서 ‘지금 형이 그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 형이 하루하루 돈 쓰는 게 한국에 있는 사람에게 어마어마한 빚이다’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MC들은 “어떻게 된 것이냐”는 질문에, 하정우는 “IMF 때문에 부모님의 사업이 망해서 어마어마한 빚 덩이를 안게 됐고 아버지의 깊은 한숨을 통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이날 하정우는 “대학교 연극영화과의 엄격한 선후배 관계와 규율 등이 너무 힘들었다”며 “하지 말라는 게 너무 많아서 차라리 군대에 있는 게 더 편했다”고 남달랐던 대학시절 이야기도 털어놓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