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문제 전혀 감정적일 필요 없다”

“독도 문제 전혀 감정적일 필요 없다”

기사승인 2012-07-27 14:17:01

감정적 대처, 일본 극우파 세력 키워 주는 꼴

제2회 재외 한국학교 교사 대상 독도 연수 해단식 ‘성료’

[쿠키 사회]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해외 한국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2회 재외 한국학교 교사 대상 독도 연수’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연수를 주최한 경상북도청, 안용복재단은 27일 경북 구미시 소재 구미호텔에서 ‘제2회 재외 한국학교 교사 대상 독도 연수’ 해단식을 열었다. 해단식에는 독도연수에 참여한 해외 한국학교 교사들과 조훈영 안용복재단 사무처장, 박시환 경상북도 독도정책과 담당 사무관, 장관식 주사 등이 참석했다.

해단식에서 해외교사들은 이번 독도 연수를 통해 느꼈던 결과를 발표했다.

김대현 대련한국국제학교 교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안용복 선생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됐다”며 “특히 독도에 대한 실증주의적 역사 연구보다 더 다양한 연구가 절실하게 필요하겠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독도를 살리기 위해서는 울릉도에 대한 관심도 커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윤정수 오사카금강학교 교사 “독도와 관련해서는 너무 감정적일 필요가 없다. 정치적으로도 일본의 극우파들의 세력이 약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그 사람들을 도와주는 꼴 밖에는 안 된다”며 “왜 독도가 우리 땅인지 제대로 알아서 지식적으로 전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외 한국학교 교사 대상 독도 연수는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총 9개국 15개 학교 교사 19명을 초청해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교육과학기술부, SK텔레콤, LG, KDB산업은행, 웨스트우드, 천재교육이 후원했다. 경북 구미=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mail protected]
조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