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국 정벌 후 왜 독도를 비워뒀을까?”

“우산국 정벌 후 왜 독도를 비워뒀을까?”

기사승인 2012-07-27 07:05:01

재외 한국학교 교사 대상 독도 연수에 참가한 김환수 천진학국국제학교 교사

[쿠키 사회] “울릉도가 꽤 넓더라. 울릉도에 군을 설치했으면 지금에 와서 이런 분쟁이 없었을 텐데 아쉬운 생각이 든다.”

해외 한국학교 교사로 활동 중인 김환수 천진학국국제학교 교사는 23일부터 27일까지 경상북도청, 안용복재단 주최로 진행되는 ‘제2회 재외 한국학교 교사 대상 독도 연수’에 참석했다. 김 교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울릉도와 독도를 직접 방문했다.

김 교사는 “일본에서 독도의 영유권을 놓고 왜 국제사법재판소로 가려고 하는지에 대해 근대 이후를 더 조사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세종실록지리지의 근거에 의해 국제사법재판소를 가도 영유권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와서 보니 또 그건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현재 김 교사는 ‘반크’ 독도지킴이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독도 방문 후 앞으로 계획에 대해 김 교사는 “독도에 관한 자료집을 만들려고 한다. 고대 우산국에서 근대까지 만들어보려고 그랬는데, 근대 쪽을 더 관심 있게 찾아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울릉도·독도=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mail protected]
조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