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건강] 시험관아기시술(IVF/ET)시 정자의 상태가 양호하지 못한 난임 부부를 대상으로 새로운 기술과 첨단 장비가 적용돼 높은 수정율과 임신율을 얻어 학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마리아병원 이원돈 원장이 이끄는 연구팀은 남성측 난임으로 인한 시험관아기(IVF/ET) 시술 시 새로운 기술과 첨단 장비를 이용한 정자 형태 선별 미세조작 시술법(IMSI)을 이용해 기존 미세조작 시술(ICSI)보다 높은 수정율과 임신율을 보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마리아병원 연구팀은 정자 형태 선별 미세조작 시술법(IMSI)을 이용해 시험관아기 시술 시 정자의 상태가 나쁜 경우 이전 시험관아기 시술 시 수정에 실패한 경우, 일반적인 미세조작 시술 시 수정율이 낮은 환자에 적용해 높은 수정율과 임신 성공율을 얻었다.
이원돈 원장은 “일반적인 미세조작 시술(ICSI)은 200~400배 확대 후 정자를 선택해 수정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형태적으로 완벽한 정자를 선별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마리아병원 연구팀이 새로 도입한 정자 형태 선별 미세조작 시술법(IMSI)은 고배율 특수 장비를 이용해 정자를 6600배 이상 확대 분석 후 형태적으로 정상적인 정자만을 난자에 주입해 수정을 유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상 연구 결과는 제 20차 대한보조생식학회 학술대회에 발표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