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 The 인디’s] 따뜻한 봄과 함께 찾아 온 4월의 공연

[Ki-Z The 인디’s] 따뜻한 봄과 함께 찾아 온 4월의 공연

기사승인 2012-03-31 12:59:01

[쿠키 문화] 봄의 기운이 완연한 4월. 움츠렸던 인디신도 활기찬 기지개를 켠다. ‘뷰티플 민트 라이프 2012’는 올해 야외 뮤직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고, 델리스파이스와 Mnet ‘슈퍼스타K3’ 출신 이정아는 소극장에서 팬들과 호흡을 함께한다. 또, 강정마을을 사랑하는 문화예술인이 힘을 합쳐 전국 각지에서 ‘나의 강정을 지켜줘’ 공연을 연다.

★나의 강정을 지켜줘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며 제주 강정마을의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려는 문화 예술인들이 힘을 모았다. 다음 달 3일 열리는 ‘나의 강정을 지켜줘’ 공연이 그 것. 이날 공연은 서울 홍대뿐 아니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제주 등 라이브 클럽에서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강정마을의 심각성에 대해 널리 알리자는 취재에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입장료와 추가 모금 형식으로 진행되며 수익금은 모두 강정 마을에 기부될 예정이다. 오후 7~11시, 입장료 10,000원(대구 공연은 무료). 다음은 공연 소개.

▼ 장소
-홍대: 클럽 타, 클럽 빵, 클럽 바다비, 카페 커먼, 카페 씨클라우드, 카페 1962, 프리즘
-부산: 인터플레이
-대구: 2.28기념공원
-광주: 클럽 네버마인드
-제주: 클럽 블루힐

▼라인업
-홍대: 밴드 강산에,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김목인, 더 문, 미미시스터즈랑 미남미녀, 정바비, 밤섬해적단, 오소영, 이디오테잎, 조이엄, 좋아서하는밴드,
하헌진, 와이낫, 허클베리핀, 바이바이배드맨, 자보아일랜드, 9번째, 비밀리에, 노이즈캣, 봄봄, 얄개들, 오지호트리오, 김마스타-서울블루즈, 사이, 칸, 야마가타 트윅스터
-부산: 달콤씁쓸한, 김일두, 스카웨이커스, 김태훈, 우창수
-대구: 정득, 강정마을예술소풍단, 논다니프로젝트, 4-tential, 검은행성
-광주: 달토끼, 우물안개구리, 더티라콘, SNC, 상식이밴드
-제주: 우후청산, BRUCE BRO, 이발사 윤영배, 김지연밴드, 송영철, MC구도자, 데빌이소마르코, 울지마요!닥터


★CJ아지트 튠업 4기 라이브 공연

신인뮤지션 지원 사업 튠업 4기에 선정된 싱어송라이터 이정아와 권진원이 다음 달 6일 서울 신정동 CJ아지트에서 합동 공연한다. 이정아는 지난해 1월 음악을 시작한 지 1년 남짓 만에 튠업에 선정되어 주목을 받았고 이후 ‘슈퍼스타K3’ TOP9 진출했다.

이번 공연에선 청아한 목소리와 섬세한 피아노 연주가 매력적인 이정아와 인생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권진원의 따뜻하면서도 감동적인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국내 정상급 재즈 연주자인 오종대(드럼), 김창현(베이스), 유승호(키보드), 황이현, 김정배(기타)가 세션으로 참여해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이정아는 커버곡과 미발표 곡들을 관객들에게 미리 선보일 예정이다. 오후 6시 입장료(예매 10,000원 / 현장구매 15,000원)

★델리스파이스 소극장 콘서트

모던록 밴드 델리스파이스가 다음 달 21일, 22일 양일간 서울 서대문 NH아트홀에서 소극장 공연을 연다. 델리스파이스는 지난해 9월 정규 7집 앨범 발매 후 대형 무대 위주로 활동해왔다.

관객과 함께 마주 보며 공연하고 싶다는 멤버들의 바람에 기획된 이번 공연은
‘1231’과 ‘봄봄’, ‘누가 울새를 죽였나’ 등 최근 라이브 무대에서 들을 수 없었던 곡 위주로 펼쳐질 예정이다. 또 곧 발매 예정인 EP 앨범에 수록될 신곡도 미리 선보인다. 21일 오후 7시, 22일 오후 6시. 입장료 55,000원

★뷰티플 민트 라이프 2012

봄에 만나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뷰티플 민트 라이프 2012’가 다음 달 28일과 29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러빙 포레스트 가든(Loving Forest Garden. 노루목야외극장), 카페 블루섬 하우스(cafe Blossom House, 노루목야외극장 잔디주차장), 화이트 문 라운지(White Moon Lounge, 새라새 소극장) 등 3개의 무대에서 하루 평균 5~6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28일에는 십센치와 가을방학을 비롯해 페퍼톤스, 살라스윗, 주윤하 등이 출연하며 29일에는 뜨거운 감자와 몽니, 에피톤 프로젝트, 소란, 안녕바다 등 총 40여 개의 팀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버스팅 인 더 파크’, ‘레이즈 애프터눈’과 같은 무료 공연 스테이지와 피크닉존, 푸드존 등이 마련되어 있어 따뜻한 봄날 가족과 나들이에도 안성맞춤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효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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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