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문화] 개그맨 겸 방송인 정형돈(33)의 ‘개념강연’이 인터넷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형돈은 5일 서울 여의도 플로팅스테이지에서 열린 ‘S20 청춘페스티벌’에서 강연자로 나섰다.
이날 강연은 한 대형 은행이 마련한 행사로 최근 인기몰이중인 멘토링 특강의 형식을 빌었다. 객석은 사회생활을 갓 시작했거나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20대들이 채웠다.
정형돈은 “본인이 가고자 하는 길을 가는 것이 청춘들이 가야 할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일이 정 힘들 때면 한 두 번 정도 브레이크를 밟아도 되지만 결코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기업 S전자 출신으로 유명한 그는 자신이 회사를 그만 둔 배경도 설명했다.
정형돈은 “한 부서에서 12년을 일한 선배의 모습을 보고 내가 꿈꾸는 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개그맨이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다”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강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음이 짠한 좋은 강연이었다”, “듣기에 따라 쓴소리인데 참으로 가치있고 멋지게 들린다”, “정형돈의 개념강연에 감동을 받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