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스포츠] 미국 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의 간판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35·A-로드)가 불펜으로 입단한 박찬호(37·사진)의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yankees.mlb.com)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박찬호는 지난해 대단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위대한 무기였다. 양키스에서도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찬호는 좋은 구질을 가졌다. 월드시리즈에서 만났을 때 구속 90마일 중반(약 150㎞)까지 나왔다”고 극찬했다.
박찬호는 전 소속팀 필라델피아와 현재 소속팀 양키스가 격돌했던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4경기에 등판, 3⅓이닝동안 무실점 역투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가 양키스에 2승4패로 무릎을 꿇어 생애 첫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한편 박찬호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에서 열린 양키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그는 MLB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승반지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다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