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피 부른 세리모니’…中 선후이 상처는 왕멍 때문

[동계올림픽] ‘피 부른 세리모니’…中 선후이 상처는 왕멍 때문

기사승인 2010-02-25 15:01:00
[쿠키 스포츠] 중국 여자 쇼트트랙의 장후이가 얼굴에서 피를 흘린 이유는 자국선수들과 승리를 자축하다 발생한 사고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장후이는 25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콜리세움에서 끝난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을 마친 뒤 팀 동료인 왕멍의 스케이트날에 얼굴을 베였다.

이로 인해 경기장 바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한국 실격판정의 결정적 원인이었던 충돌이 사고를 불러온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으나 이와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왕명은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중국의 금메달을 확정한) 심판 판정이 나온 뒤 승리를 자축하다 스케이트날로 (장후이의) 얼굴을 벴다. 실수였으며 사고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4분6초07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김민정(전북도청)이 선린(중국)의 얼굴을 가격했다는 판정으로 중국에 금메달을 내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mail protected]
김철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