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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롯데의 ‘정신적 지주’ 조성환이 돌아왔다.
조성환은 2일 SK와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4월2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전에서 채병용의 공에 얼굴을 맞고 안면 골절상을 입은지 40일 만이다. 공교롭게도 사고를 당했던 바로 그 문학구장이다.
롯데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첫 타석에 나선 조성환은 SK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3루수 옆을 꿰뚫는 안타를 뽑아냈다. 조성환은 3회 선두타자 김주찬의 좌전안타에 이은 도루로 1사 2루의 상황에서 우측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까지 올리며 부상 후유증에 대한 주변의 우려를 일축했다. 특히 몸쪽 공을 두려워 한다는 인상을 주기 싫다며 안면을 가리는 일명 ‘검투사 헬멧’ 착용을 거부해 주장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SK는 김광현의 호투와 이호준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3대 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롯데를 울렸다. 특히 김광현은 5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시즌 8승째를 챙기면서 다승과 탈삼진 분야에서 선두로 나섰다.
롯데는 3-1로 뒤진 7회 1사 후에 김주찬과 김민성의 연속 좌측 2루타로 3-2까지 따라붙었지만 김민성이 SK의 두 번째 투수 정대현의 견제사로 물러나는 바람에 추격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지난달 28일 사직 LG전 이후 5연패에 빠지며 다시 꼴찌로 떨어졌다.
대구에선 프로야구 사상 첫 팀 통산 30000안타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삼성이 히어로즈에 9대 2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들어 히어로즈에 1승5패로 절대열세를 보이던 삼성은 이날 선발 차우찬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연승을 달리던 히어로즈의 상승세를 잠재웠다. 2회말 양준혁과 박석민의 잇단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3회말 조동찬의 솔로홈런을 더해 2-0으로 달아났다. 히어로즈가 4회초 1점을 따라갔지만 삼성은 4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박석민 최형우 박진만의 잇단 안타로 대거 4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에도 삼성은 7회말 조동찬과 신명철의 안타에 상대 실책과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3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광주에선 두산이 KIA를 상대로 올 시즌 6전 전승을 올렸다. 두산은 3-3이던 9회초 밀어내기 결승점과 손시헌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앞세워 9대 3으로 이기며 1위를 굳게 지켰다. 하지만 이날 1번 타자 겸 중견수 이종욱이 수비 중 2루수 김재호와 충돌하며 안면 출혈을 일으키는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두산 덕아웃은 이기고도 착잡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 잠실에선 한화가 LG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11대 10 신승을 거뒀다. LG는 8회와 9회에 각각 4점, 5점을 뽑아내는 뒷심을 보여줬지만 10-11로 따라붙은 뒤 2사 1, 2루 상황에서 마지막 타자 김태완이 삼진을 당하며 아쉽게 패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email protected]
▶뭔데 그래◀ 서울광장 봉쇄 적절한가
[쿠키 스포츠] 롯데의 ‘정신적 지주’ 조성환이 돌아왔다.
조성환은 2일 SK와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4월2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전에서 채병용의 공에 얼굴을 맞고 안면 골절상을 입은지 40일 만이다. 공교롭게도 사고를 당했던 바로 그 문학구장이다.
롯데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첫 타석에 나선 조성환은 SK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3루수 옆을 꿰뚫는 안타를 뽑아냈다. 조성환은 3회 선두타자 김주찬의 좌전안타에 이은 도루로 1사 2루의 상황에서 우측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까지 올리며 부상 후유증에 대한 주변의 우려를 일축했다. 특히 몸쪽 공을 두려워 한다는 인상을 주기 싫다며 안면을 가리는 일명 ‘검투사 헬멧’ 착용을 거부해 주장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SK는 김광현의 호투와 이호준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3대 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롯데를 울렸다. 특히 김광현은 5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시즌 8승째를 챙기면서 다승과 탈삼진 분야에서 선두로 나섰다.
롯데는 3-1로 뒤진 7회 1사 후에 김주찬과 김민성의 연속 좌측 2루타로 3-2까지 따라붙었지만 김민성이 SK의 두 번째 투수 정대현의 견제사로 물러나는 바람에 추격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지난달 28일 사직 LG전 이후 5연패에 빠지며 다시 꼴찌로 떨어졌다.
대구에선 프로야구 사상 첫 팀 통산 30000안타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삼성이 히어로즈에 9대 2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들어 히어로즈에 1승5패로 절대열세를 보이던 삼성은 이날 선발 차우찬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연승을 달리던 히어로즈의 상승세를 잠재웠다. 2회말 양준혁과 박석민의 잇단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3회말 조동찬의 솔로홈런을 더해 2-0으로 달아났다. 히어로즈가 4회초 1점을 따라갔지만 삼성은 4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박석민 최형우 박진만의 잇단 안타로 대거 4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에도 삼성은 7회말 조동찬과 신명철의 안타에 상대 실책과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3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광주에선 두산이 KIA를 상대로 올 시즌 6전 전승을 올렸다. 두산은 3-3이던 9회초 밀어내기 결승점과 손시헌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앞세워 9대 3으로 이기며 1위를 굳게 지켰다. 하지만 이날 1번 타자 겸 중견수 이종욱이 수비 중 2루수 김재호와 충돌하며 안면 출혈을 일으키는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두산 덕아웃은 이기고도 착잡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 잠실에선 한화가 LG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11대 10 신승을 거뒀다. LG는 8회와 9회에 각각 4점, 5점을 뽑아내는 뒷심을 보여줬지만 10-11로 따라붙은 뒤 2사 1, 2루 상황에서 마지막 타자 김태완이 삼진을 당하며 아쉽게 패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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