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4호 홈런 등 맹타

추신수 시즌 4호 홈런 등 맹타

기사승인 2009-05-15 1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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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추추 트레인’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4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템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6회초 2사 2루에서 템파베이 투수 조 넬슨의 몸쪽 높은 직구를 끌어쳐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뽑아냈다. 지난 달 20일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이틀 연속 대포쇼를 펼친 이후 24일 만에 터진 홈런포로 메이저리그 통산 21호째다. 현지 야구팬들이 추신수의 성을 따 힘있는 기차소리를 연상케 하는 의성어를 붙여 만들어준 ‘추추 트레인’이란 별명이 진가를 발휘한 셈이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초 1사 1루에서 템파베이 선발 제임스 실즈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깨끗한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어 조니 페랄타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한 뒤 마크 데로사의 좌전 안타 때 홈으로 파고들어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또 5회초 2루타로 2루 주자 빅터 마르티네스를 불러들였으며, 6회초 9-0까지 달아나는 투런 아치를 그린 뒤 8회초 또다시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이날 맹타로 타율을 0.265에서 0.287(122타수 35안타)로 크게 끌어올렸고 시즌 타점도 21개로 늘렸다. 클리블랜드는 2∼4번 타자 카브레라, 마르티네스, 추신수가 15타수 12안타로 9타점을 합작하는 등 장단 18안타를 퍼부으며 11대 7로 승리했다.

에릭 웨지 감독은 클리블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추신수를 포함해 3명이 대단한 밤을 만들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다. 추신수는 “모든 경기 모든 타석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주자가 득점 권역에 있을 때는 더욱 집중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자신의 홈런 타구에 맞은 관중의 안부를 걱정했으며, 다치지 않은데 대해 안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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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