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기소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박 회장의 자금 흐름 및 통화내역을 추적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22일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고 박 회장을 기소했지만 정관계 로비와 증권거래법 위반 의혹 등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해왔다.
검찰은 특히 지난해 3월 박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15억원을 빌려준 것으로 기재돼 있는 차용증의 진위와 대가성 여부, 사용처 등을 집중 확인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박 회장이 노 전 대통령에게 빌려줬다는 15억원의 자금흐름을 추적중이지만 박 회장의 돈이 노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 조성 비용이나 다른 곳에 사용됐다는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차용증에는 상환기간(1년)과 이율이 정확히 명시돼 있어 노 전 대통령이 재임기간 박 회장의 청탁을 들어주는 등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으면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는다.
검찰은 또 박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박 회장의 통화내역 수년치를 뽑아 통화 상대방을 일일히 확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제훈 기자
[email protected]
검찰은 지난해 12월 22일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고 박 회장을 기소했지만 정관계 로비와 증권거래법 위반 의혹 등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해왔다.
검찰은 특히 지난해 3월 박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15억원을 빌려준 것으로 기재돼 있는 차용증의 진위와 대가성 여부, 사용처 등을 집중 확인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박 회장이 노 전 대통령에게 빌려줬다는 15억원의 자금흐름을 추적중이지만 박 회장의 돈이 노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 조성 비용이나 다른 곳에 사용됐다는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차용증에는 상환기간(1년)과 이율이 정확히 명시돼 있어 노 전 대통령이 재임기간 박 회장의 청탁을 들어주는 등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으면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는다.
검찰은 또 박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박 회장의 통화내역 수년치를 뽑아 통화 상대방을 일일히 확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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