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쿠폰’에 웃는 형지·세정…반등 노리는 오프라인 패션업계
“여름 옷 하나 사야지, 사야지 하면서도 가격이 부담돼서 못 샀어요. 이번에 받은 돈으로 세 벌 정도는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옷 골라보는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네요.” 23일 서울의 한 여성의류 브랜드 매장. ‘소비쿠폰 사용 가능’이라는 문구가 붙은 매장에 들어선 김영미(61·여·가명) 씨는 여름용 반소매 티셔츠 두 장과 5부 면바지 한 벌을 고른 뒤 계산대에 섰다. 할인 쿠폰과 세일가를 적용한 뒤 결제한 금액은 총 17만2000원. 김씨는 “2만2000원으로 옷 세 벌 산 기분”이라며 매장을 나섰... [심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