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형제 다툼'… 이번인 아시아나항공 지분매각 소송
금호아시아나그룹이 1일 금호석유화학을 상대로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12.6%(2459만3400주)를 금호산업에 매각하라는 주식매각이행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다. 지난달 말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에서 2대 주주인 금호석유화학 측이 안건마다 반기를 든데 따른 후속 조치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석유화학이 주식을 매각해야 할 근거로 2010년 2월 채권단과 맺은 합의서를 들었다. 당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요구로 형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동생 박찬구 회장이 독립 경영키로 하고, 상호 보유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