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우수상도 받았던 똑똑한 11세 소녀, ‘2년 감금’ 학대 피해자 되기까지
" 온라인게임 중독 아버지와 동거녀에게 약 2년 간 감금·폭행에 굶주림까지 당한 A양(11)은 학업 성적 중상위권의 똑똑한 초등학생이었다. A양이 다녔던 학교에 따르면 A양은 글씨를 예쁘게 잘 썼고 독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적이 있을 정도로 명석한 기질이 다분했다. 이런 아이가 B급 호러 영화에서나 볼 것만 같은 끔찍한 학대에 시달리게 된 출발점은 ‘아동학대 신고 요건’이라는 현행 규정의 ‘구멍’이 자리잡고 있다. 1학년 2학기에 부천의 한 초등학교로 전학을 온 A양은 결석이 잦았다고 한다. 1학년 때 65일, 2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