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유하 “법원에 사명감·정의감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저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박유하(59) 세종대 교수가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이유에 대해 “재판부에 사명감과 정의감이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2013년 8월 펴낸 ‘제국의 위안부’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을 ‘자발적 매춘부’, ‘군인의 전쟁 수행을 도운 애국처녀’ 등으로 표현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고, 20일 오전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하현국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