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첫 봉송 주자 나왔다, 올림픽 성화 봉송 사상 최초

여성 첫 봉송 주자 나왔다, 올림픽 성화 봉송 사상 최초

여성 첫 봉송 주자 나왔다, 올림픽 성화 봉송 사상 최초

기사승인 2020-02-07 12:00:58 업데이트 2020-02-07 12:01:03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여성 첫 봉송 주자, 올림픽 성화 봉송 사상 최초

올림픽 성화 봉송 사상 최초로 여성이 첫 봉송 주자로 나선다.

AP통신은 그리스올림픽위원회의 발표를 인용해 2020 도쿄하계올림픽 성화 봉송 첫 주자로 여성인 안나 코라카키(24)가 선정됐다고 7일(한국시간) 전했다.

그리스 출신인 코라카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25m 권총에서 금메달, 10m 공기권총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메달리스트다.

1936년 베를린 하계올림픽 때 도입된 이후로 성화봉송의 첫 번째 주자는 모두 남자였지만, 코라카키가 84년 만에 성화 봉송의 새 역사를 쓰게 됐다.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코라카키의 첫 성화 봉송 주자 결정을 두고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평했다.

모든 동·하계올림픽의 성화는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다. 올해 도쿄올림픽 성화 채화는 3월 12일에 이뤄진다. 옛날 그리스 신전의 사제로 분한 여배우가 채화된 성화를 첫 주자에게 넘기면서 올림픽 성화 봉송 레이스가 막을 올린다.

채화된 성화는 일주일간 그리스를 돌며 올림픽의 개막을 전 세계에 알린 뒤 개최국 일본의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이양된다.

한편 그리스 봉송의 마지막 주자도 여성인 카테리나 스테파니디(30)다. 스테파니디 역시 리우 올림픽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다.

도쿄올림픽 성화는 3월 20일 일본 미야기현 마쓰시마 공군기지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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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