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월 31만3172대 판매…전년비 0.3%↑

현대차, 2월 31만3172대 판매…전년비 0.3%↑

기사승인 2019-03-04 16:28:35


현대자동차는 올해 2월 국내 5만3406대, 해외 25만9766대 등 모두 31만3172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국내 판매는 6.4%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0.9% 감소했다. 전체 판매량은 0.3% 소폭 상승했다.

현대차는 올해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속 악재들이 대두되는 가운데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의 경우 총 판매량이 1만9327대로 집계됐다. 그랜저(사진)가 7720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쏘나타 5680대, 아반떼 4973대가 뒤를 이었다. 레저용차량(RV)는 싼타페가 7023대, 팰리세이드 5769대, 투싼 2638대 등 모두 1만7457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 등 소형 상용차가 1만378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 등 대형 상용차는 2101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1873대, G70가 1310대, G90가 960대 등 총 4143대가 팔렸다.

해외시장 판매는 유럽과 중남미 등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등이 영향을 미쳐 전년 대비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RV 모델들이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며 "연초 판매 호조를 연말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주력 차종들에 대한 상품성 강화와 각종 판촉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시장은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성은 기자 [email protected]

배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