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협력사에 교육 인프라 제공…“반도체 생태계 강화하겠다”

SK하이닉스, 협력사에 교육 인프라 제공…“반도체 생태계 강화하겠다”

기사승인 2018-04-11 15:44:47 업데이트 2018-04-11 15:44:51

SK하이닉스가 협력사에 교육인프라를 제공하는 등 반도체 생태계 육성을 위해 나섰다.

11일 SK하이닉스는 협력사에 무상 혹은 저렴한 금액으로 SK하이닉스 반도체 지식과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협력사들은 새로 오픈하는 ‘공유인프라 포털’에 회원가입만 하면 교육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조공정, 소자, 설계, 통계 등 120여개 온라인 교육 과정이 마련돼 있다. 메모리 일반, 공정, 품질, 마케팅 등 10개 분야 40여개 과정의 오프라인 강의도 매달 진행될 예정이다.

또 SK하이닉스는 물질, 화학, 계측 등 3개 분야에서 협력사의 장비와 재료가 실제 생산라인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하는지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협력사는 분석 결과를 제품 성능 보완 및 신제품 개발 시 활용할 수 있다.

신승국 SK하이닉스 지속경영 담당 전무는 “SK하이닉스가 30년 넘게 쌓아온 반도체 관련 인프라를 협력사와 나눔으로써 협력사와의 선순환 구조가 강화될 것”이라며 “국내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가언 기자 [email protected]

남가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