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의대·차의과학대 연구팀, 오가노이드 활용 근감소증 비임상 연구모델 정립

아주대 의대·차의과학대 연구팀, 오가노이드 활용 근감소증 비임상 연구모델 정립

기사승인 2025-08-25 11:16:28
(사진 왼쪽부터)조중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교수, 이동율 차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 교수, 박성준 차의과학대학교 연구원이 오가노이드 기반 모델을 통해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 진행 과정을 재현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주대학교의료원 제공

조중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교수팀과 이동율 차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 교수팀이 인간 전분화능 줄기세포(Human pluripotent Stem Cells, hPSCs)를 이용해 3차원 골격근 오가노이드(human skeletal muscle organoid; hSkMO)를 제작하고, 이를 통해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의 진행 과정을 실험실에서 재현해 실제 인체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유사한 반응을 최근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근감소증 및 근육 생물학 분야의 대표 학술지인 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 (JCSM, 악액질과 근감소증, 근육 저널)에 ‘Human Pluripotent Stem Cell-derived Skeletal Muscle Organoid Model of Aging-Induced Sarcopenia (인간 전분화능줄기세포 유래 골격근 오가노이드 기반 노화에 따른 근감소증 연구)’의 제목으로 2025년 8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실제 사람의 근육 구조와 기능을 정밀하게 재현한 오가노이드 기반 모델을 통해,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의 병태생리와 치료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특히 남성호르몬 투여로 근섬유 회복 효과까지 확인했다. 

조 교수는 "이번 연구로 개발된 인간 골격근 오가노이드는 인간 근감소증 모델로서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향후 노화 및 근육 질환 연구는 물론 관련 신약 개발에 중요한 플랫폼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찬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