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외국인 직원 200명 참여 ‘안전 골든벨’ 개최…우즈베키스탄 라모존 씨 최후의 1인

한화오션, 외국인 직원 200명 참여 ‘안전 골든벨’ 개최…우즈베키스탄 라모존 씨 최후의 1인

기사승인 2025-06-20 12:02:51

한화오션이 외국인 직원의 안전의식 향상과 한국어 소통 능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오션! 한글 안전 골든벨’을 개최했다. 

거제사업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사전 예선을 통과한 200명이 본선에 진출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라모존(27) 씨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9일 열린 행사에는 변광용 거제시장, 김인철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장, 전수진 거제소방서장, 한화오션 이길섭 제조총괄 부사장, 서승권 CSHO(Chief Safety Health Officer) 상무 등도 참석해 외국인 노동자들의 안전문화 정착을 응원했다.

‘한글 안전 골든벨’은 총 3라운드로 구성돼 OX 퀴즈, 객관식, 주관식 문제를 통해 본선 진출자들을 걸러냈으며 조선소 내 중대안전수칙, 교통안전, 안전보건 활동은 물론 한국 문화와 상식 등 다양한 주제가 출제됐다.


최후의 1인이 된 라모존 씨는 ‘안전리더상’과 함께 100만원 상당의 상품을 받았으며 2등(2명)과 3등(5명) 수상자에게도 각각 50만원, 30만원 상당의 포상이 수여됐다. 

라모존 씨는 "직접 참여해 더 의미 있었다"며 "외국인 동료들에게 안전수칙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정기적인 안전교육과 다국어 가이드북 제공, 픽토그램 안전보건표지 제작 등을 통해 외국인 직원들의 안전한 조선소 생활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골든벨 행사 역시 그 일환으로 마련됐다.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