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유네스코 동아시아사무소와 국제교류 및 협력 증진 업무협약 체결

밀양시, 유네스코 동아시아사무소와 국제교류 및 협력 증진 업무협약 체결

기사승인 2025-06-19 10:01:41 업데이트 2025-06-19 12:01:34
경남밀양시는 18일 중국 베이징시에서 유네스코 동아시아사무소(소장 사바즈 칸, Shahbaz Khan)와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을 위한 실질적인 국제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중국 윈난성 추슝시에서 체결한 협의의향서를 구체화하는 후속 조치로 이뤄졌으며 양 기관은 동아시아 지역의 공예 및 민속예술 교류·확산을 위한 공동 사업 개발, 밀양시 문화유산의 동아시아 지역 홍보 및 국제 행사 개최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베이징 방문에는 안병구 시장, 허홍 시의회 의장과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에 앞서 17일에는 주중한국문화원(원장 김진곤)과 한국관광공사 중국지역센터(센터장 김성진)를 방문해 밀양의 전통문화 자산을 소개하고 문화교류 및 해외홍보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밀양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밀양아리랑예술단의 공연 콘텐츠 소개, 지역 예술단체의 해외 공연 추진 등 실질적인 교류사업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시는 2023년 9월 유네스코 창의도시 예비 회원으로 지정된 후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의 정회원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정회원이 되면 유네스코 공식 로고 사용, 세계 창의도시와의 교류 협력 및 국제 홍보 기회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이를 통해 글로벌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구 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문화의 세계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밀양시의 첫 실천적 성과”라며 “유네스코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밀양의 전통예술과 민속문화가 세계 무대에서 더욱 주목받고 창의 산업으로 연계·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밀양시, “공무원 사칭 보이스피싱에 속지 마세요”

밀양시는 최근 시청 공무원을 사칭해 지역 내 업체에 계약을 빙자한 선금 요구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주요 형태는 가짜 공무원증과 명함을 제시하며 가구업체, 사무기기, 중기 업체 등에 접근해 다른 물품까지 함께 구매해달라며 유령업체 계좌를 안내하며 선금 입금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명함에는 밀양시 앰블럼, 실제와 유사한 직책, 연락처, 이메일 주소 등이 기재돼 있었다.

밀양시 A 지역 업체에서 받은 허위 명함

시에서는 나라장터를 통해 지역 내 업체 정보를 확인한 후 접근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시민들에게 긴급 안전 재난 문자 발송 및 공식 누리소통망(SNS)에 관련 내용을 전파했다.

밀양시 관계자는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으면 반드시 관련 부서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발주 요청은 거절한 후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폭염 속 여름철 안전, 밀양시생활개선회가 지킨다

한국생활개선밀양시연합회(회장 안화영)는 18일 농업인교육관에서 회원 38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업인 안전 재해 예방 교육과‘농업인 안전 리더 발대식’을 가지고 여름철 폭염 대비 예찰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생활개선회원들은 9월까지 읍면별 2인 1조로 농업인 안전 리더를 구성해, 폭염 취약 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마을 곳곳의 농업 현장을 순찰하며 예찰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노지 및 하우스 작업자뿐만 아니라 마을 어르신과 쉼터 이용 주민들에게 폭염 시 국민 행동 요령과 무더위 시간대 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그늘에서 휴식, 최대한 2인 1조로 농작업 하기 등 안전 수칙을 안내하고 온열질환 예방 홍보자료와 생수 등을 배부할 계획이다.

안화영 회장은 “기후 위기로 점점 폭염이 길어지고 있으며, 야외 작업이 많은 농업인은 온열질환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라며 “생활개선회는 농업인과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실천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최일생 k7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