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19일 법무부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경기남부경찰청을 방문한다.
김건희 특검팀은 민 특검이 이날 오전 10시 30분 정부과천청사를 찾아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과 면담한다고 전날 밝혔다.
이후 민 특검은 오전 11시 5분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오후 3시 30분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김 여사 일가 소유의 부동산 관련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공흥지구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곳이다.
민 특검은 면담을 통해 수사 인력 파견 등 협조를 요청하고 김 여사 수사 상황 등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민 특검은 전날에도 4명의 특검보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관련한 고가의 목걸이 및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 등 김 여사 연루 의혹이 제기된 사건들을 맡고 있는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 서울남부지검, 금융감독원을 잇달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