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는 25일 서울 성동 반지하주택가를 방문해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현황 등을 점검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인명피해 예방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 24일부터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장마가 본격 시작되고, 사전 점검과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대피지원 체계를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창섭 차관은 반지하주택을 방문해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현황을 점검했다. 침수 우려시 재해취약계층에 대한 예·경보 및 대피계획에 대해서도 확인했다.
한 차관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를 방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침수 위험시 선제적으로 재난문자를 발송하여 상황을 전파하고, 담당공무원과 자율방재단을 통해 재해취약계층의 대피를 신속하게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한 차관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25개 관계기관과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해, 기관별 중점 관리사항과 대처계획 등을 논의한 바 있다.
그는 긴급 점검회의에서 “그간 정부와 지자체에서 풍수해 대책 특별팀을 통해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점검해 온 만큼, 장마가 시작되는 이 시점부터 사전통제와 주민대피 등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어 피해가 없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께서도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호우피해가 예상될 경우 즉시 대피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차종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