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샌드박스, 젠지에 이어 킹존도 잡다

[롤챔스] 샌드박스, 젠지에 이어 킹존도 잡다

기사승인 2019-01-20 19:20:49 업데이트 2019-01-23 18:57:04

샌드박스가 킹존드래곤X을 이기며 LCK 신입팀의 위력을 보여줬다. 

20일 오후 5시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1라운드 9매치에서 샌드박스가 킹존을 2:0으로 완승했다.

킹존은 탑 ‘라스칼’ 김광희, 정글 ‘커즈’ 문우찬, 미드 ‘폰’ 허원석, 바텀 ‘데프트’ 김혁규, 서포터 ‘투신’ 박종익이 출전했다. 

샌드박스는 탑 ‘서밋’ 박우태, 정글 ‘온플리크’ 김장겸, 미드 ‘도브’ 김재현, 바텀 ‘고스트’ 장용준, 서포터 ‘조커’ 조재읍이 출전했다.

1세트에서 양팀간 난전이 자주 일어났다. 경기 초반 샌드박스는 3레벨에 포탑 다이브를 노려 선취점을 따냈지만 이내 텔레포트를 타고 온 라스칼의 ‘사이온’에게 3킬을 내줬다. 후에도 탑 쪽과 미드 쪽에서 잦은 난전이 일어나며 경기 20분 쯤 양팀은 서로 10킬을 주고 받았다. 

경기 중반 미드 5:5 교전에서 이긴 샌드박스는 ‘바론’을 차지했지만 킹존은 잘 막아냈다. 하지만 변수는 고스트 ‘드레이븐’에서 나타났다. 드레이븐은 캐릭터 특성상 추가 골드가 더 쌓이며 위치만 잘 잡으면 폭발적인 데미지를 주는 원거리 딜러다. 

경기 후반 2번째 바론이 소환됐을 때 샌드박스는 킹존에게 큰 피해를 주고 바론을 차지하러 갔다. 빠른 재정비 후 막으러 온 킹존에게 서밋 ‘우르곳’의 궁극기 킹존 폰에게 직격하면서 전열을 파괴시켰고 드레이븐과 온플리크의 ‘카직스’는전장을 휩쓸면서 킬을 먹었다. 결국 기세를 몰아 킹존 측 넥서스를 파괴, 샌드박스는 18:15로 1세트를 승리했다. 1세트 MVP는 서밋이 차지했다.   

2세트에서 킹존은 폰 대신 ‘내현’ 유내현을 투입했다. 경기 초반 샌드박스는 킹존의 탑을 집중 공략하며 이득을 취했다. 킹존은 바텀에서 드레이븐을 잡으러 커즈 ‘카직스’가 합세하지만 샌드박스의 조커 ‘쓰레쉬’와 도브 ‘갈리오’의 지원으로 고스트는 살아남고 오히려 킹존은 타워를 잃으며 큰 손해를 봤다.    

샌드박스는 우세를 이용해 계속 킹존에게 교전을 걸며 이득을 취했고 경기 24분 탑 쪽에서 일어난 교전에서 킹존 모두를 잡아내며 ‘에이스’를 기록, 바론까지 차지했다. 킹존은 역전을 노리며 교전을 벌였지만 이미 차이나 버린 전력을 뒤집긴 역부족이었다. 결국 샌드박스가 2세트를 승리했고 MVP는 온플리크가 받았다.   

종각ㅣ문창완 기자 [email protected]

문창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