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비하?… 정청래 ‘꼬꼬댁’ 표현 놓고 TV조선과 충돌

여성 비하?… 정청래 ‘꼬꼬댁’ 표현 놓고 TV조선과 충돌

기사승인 2015-04-23 13:16: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정 의원은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꼬꼬방을 아시나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정 의원은 TV조선 방송화면을 공유하며 “어디가 여성비하인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하루 종일 편파방송(꼬꼬방) 같으니라구”라고 전했다.

앞서 정 의원은 22일 박근혜 대통령의 최근 행보를 꼬집으며 ‘꼬꼬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그는 트위터에 “이완구 총리는 정치자금법 혐의보다 거짓말 논란에 따른 국민정서법 위반혐의가 더 무겁다”며 “박 대통령은 대국민사과없이 엉뚱하게 정치개혁을 말한다. 자기개혁부터 하라.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댁들(꼬꼬댁)의 거짓말에 국민들은 질렸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TV조선은 “줄임말은 그럴싸해보긴 합니다만 꼬꼬댁이 자칫하면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인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휩싸인 홍준표 경남지사를 거론하며 “개미소리로 뭔가 웅얼웅얼하고 있다”면서 “평소 상남자 성격처럼 화끈하게 자진 사퇴하라. 쩨쩨하게 그게 뭔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조현우 기자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