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싱크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땅이 꺼졌다

‘용산 싱크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땅이 꺼졌다

기사승인 2015-02-21 17:42: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20일 오후 2시쯤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의 주상복합건물 공사장 옆 인도에서 보행자 2명이 ‘싱크홀(음푹 패인 웅덩이)’에 빠지는 사고가 났다.

소방당국과 관할 구청에 따르면 가로·세로 1.2m 크기의 보도블록이 약 3m 함몰됐으며 이로 인해 생긴 구멍의 너비는 5m였다.

버스에서 내리던 김모(28)씨와 정모(24·여)씨는 인도에 발을 내딛자마자 구멍에 빠졌고 17분 만에 구조됐다.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두 사람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옆 공사장에서 기초공사 도중 토사가 유실되면서 지반침하로 인해 구멍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장을 통제하고 토사를 메우는 복구작업을 벌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