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후보자, 교수 특혜 채용 의혹까지… “이와 손의 연결고리”

이완구 후보자, 교수 특혜 채용 의혹까지… “이와 손의 연결고리”

기사승인 2015-02-07 13:34:55

[쿠키뉴스=온라인뉴스팀] 지난 6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해 자신에 대한 의혹보도를 막았다는 취지의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 된 데 이어 이번에는 교수 특혜 채용 의혹에 휩싸였다.

김경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7일 “이 후보자가 1996년 3월 경기대학교 행정대학원 조교수로 임용될 당시 그의 처남 이 모 교수가 행정대학원 교학부장이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교학부장은 교수·강사 인사 추천권을 가진 교학부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이 후보자가 처남을 통해 선거용으로 교수직을 얻은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형사사법학을 전공한 대외협력처장과 경찰 출신 국회의원 이완구 후보자, 손종국 총장의 관계가 석연치 않다”며 “이 후보자는 적절한 연결고리에 얽혀 있는 것은 아닌지 국민께 소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2월 10~11일 열린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와 거액 후원금, 차남 병역문제 등 분당 땅 투기 의혹, 천안 청당동 아파트의혹, 삼청교육대 논란 등을 검증하기 위해 관련자들도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부르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와, 손의, 연결, 고리” “양파 같은 남자” 등의 재미난 반응을 보였다.
이은지 기자 기자
이은지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