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19금 영화 ‘강남 1970’의 반란… 거칠게 1위 질주

[박스오피스] 19금 영화 ‘강남 1970’의 반란… 거칠게 1위 질주

기사승인 2015-01-28 13:26:55
사진=영화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이민호·김래원이 주연한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강남 1970’이 박스오피스 1위로 선전하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강남 1970’은 전날 9만3482명(매출액 점유율 26.1%)을 모아 누적관객수 119만629명을 기록했다. 19세 미만 관객 관람이 제한된 영화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긍정적인 성적이다.

2위엔 동명의 마블 코믹스 원작을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가 올랐다. ‘빅 히어로’는 전날 7만5759명(21.1%)을 추가해 누적관객 98만2527명을 동원했다.

천만 기록을 뛰어넘어 계속 흥행을 이어고 있는 ‘국제시장’(18.7%)은 3위를 차지했다. 이승기·문채원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오늘의 연애’(10.4%), 할리우드 판타지물 ‘박물관이 돌아왔다: 비밀의 무덤’(5.7%) 등이 올랐다. 배우 하정우가 연출과 연기를 동시에 해 기대를 모았던 ‘허삼관’(5%)은 6위에 올랐다.

‘강남 1970’은 ‘말죽거리 잔혹사’(2004)에서 ‘비열한 거리’(2006)로 이어진 유하 감독 ‘거리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서울 강남 개발이 막 시작되던 1970년대를 배경으로 건달 세계에 발을 들인 종대(이민호)와 용기(김래원)의 삶을 통해 가진 자들의 횡포와 인간의 욕망을 이야기 한다. 극중 수위 높은 애정신과 자극적인 폭력신이 자주 등장해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권남영 기자 기자
권남영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