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듀오 마이티 마우스의 멤버 상추(본명 이상철·32)가 전역했다.
상추는 8일 오전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15사단에서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만기제대했다. 전역식을 마친 상추는 인근 마을회관까지 전용버스를 타고 이동한 뒤 후임과 함께 소속사 차량에 탑승했다.
내내 무거운 표정으로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2012년 10월 30일 경기 의정부 306보충대에 입소한 상추는 군 복무 중 불미스러운 사건에 여러 차례 휘말렸다. 지난해 7월 근무지 이탈 등의 혐의로 열흘간 영창 처분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군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문제가 제기됐고, 8월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됐다.
이후 상추는 일반 병사로 15사단에 배치돼 소총병으로 복무했다. 지난 4월에는 국군춘천병원에서 6개월간 장기 입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