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피부암, 안질환 유발’ 자외선B 5월부터 크게 증가…7∼8월 절정

[날씨]‘피부암, 안질환 유발’ 자외선B 5월부터 크게 증가…7∼8월 절정

기사승인 2013-05-12 16: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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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날씨] 장시간 노출될 경우 피부에 홍반이 생기고 피부암, 안질환 등을 일으키는 ‘자외선B’가 우리나라에선 5월부터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청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태안 안면도, 강릉, 포항, 목포, 제주 고산 등 5곳에서 자외선B를 관측한 결과 강릉을 제외한 4곳의 월평균 자외선B 지수가 5월부터 ‘6’을 넘었다고 12일 밝혔다. 자외선B 지수 6은 기상청 분류기준 상 ‘높음’에 해당한다. 기상청은 자외선B의 최소홍반자극도(MED) 관측값을 지수화해 0~2는 ‘낮음’, 3~5는 ‘보통’, 6~7은 ‘높음’, 8~10은 ‘매우 높음’, 11 이상은 ‘위험’으로 구분한다.

5월 평균 자외선B 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6.8을 기록한 제주 고산이었다. 강릉은 5.8로 5개 관측지점 중 유일하게 6 이하였다. 안면도는 5월에 6.6을 기록한 뒤 6월에는 7.0으로 상승했다. 한여름인 7월과 8월에는 각각 7.8, 7.9까지 올라 ‘매우 높음’에 가까웠다.

기상청 관계자는 “자외선B는 사람의 유전자에까지 영향을 주는 등 오래 노출되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며 “5월부터 자외선 차단제와 긴 소매 옷, 선글라스 등으로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사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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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