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대분리 막혀 사각지대 놓인 ‘탈가정 청년’, 서울시의회 대책 마련 나선다
#A(29·여)씨는 26세에 집을 나왔다. 그는 사이비 종교에 빠진 부모로 인해 고등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4인 가족의 생활비를 모두 감당해왔다. 돈이 없다고 하면 폭력이 돌아왔다. 그는 결국 가족과 연을 끊었다. 위기 상태에 놓인 A씨는 정부 지원이 간절했다. 수급 신청을 했지만, 현행법상 30세 미만이면 세대분리가 불가능해 지원 받을 수 없다고 했다. 가정폭력 피해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고 했지만, 경찰 신고기록이 없어 인정받지 못했다. 가정폭력 등으로 집을 떠난 ‘탈가정 청년’들이 ... [김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