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증거 위조도 반쪽 수사…검찰, 국정원 지휘부 조사없이 결과 발표 예정
검찰이 간첩사건 문서위조에 직접 가담한 국가정보원 직원과 협조자를 동반 기소하면서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르면 3일 혹은 4일 최종 수사 결과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정원 지휘부에 대한 수사는 결국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의 ‘윗선’을 쫓던 검찰 수사는 지난 22일 국정원 권모(51) 과장의 자살 기도 이후 기세가 많이 꺾였다. 그간 검찰에 소환된 국정원 직원 10여명도 하나 같이 “위조 사실을 몰랐다. 상부 보고도 없었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검찰은 대신 국정원 압수수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