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어 미국·유럽도 내년초까지 백신승인할 듯

영국 이어 미국·유럽도 내년초까지 백신승인할 듯

기사승인 2020-12-03 01:29:01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영국이 2일(현지시간)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한 가운데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도 염말 혹은 내년초 백신 사용승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영국이 이날 세계에서 처음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BBC등 주요 외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2일 보도했다. 영국 보건부는 당장 다음주 초부터 관련 접종 프로그램이 시작할 계획이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지난달 20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FDA는 백신 승인 여부를 두고 10일 회의를 열 예정이다. 여기서 사용승인이 된다면 백신 배급이 12월 셋째 주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EU에도 긴급사용과 유사한 제도인 조건부 판매 승인(CMA)을 신청했다. EU의 보건 규제당국인 유럽의약품청(EMA)은 신속한 심사를 통해 수주 내 승인을 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모든 과정이 순탄하게 진행되면 유럽 전역에서 내년 초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이 사용될 전망이다.

한편 독일은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478명을 기록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따라 독일정부는 이달 20일까지 연장된 부분봉쇄를 1월까지 추가로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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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