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6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설해원 프린스와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리며 10승(4패 득실 11)째를 거둔 T1은 3위 젠지(10승4패 득실 13)를 바짝 쫓았다.
T1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1세트 바텀에서 솔로킬을 내며 선취점을 낸 T1은 이후 바텀에서 또 한 번 킬을 기록하며 추가점을 올렸다. 이윽고 ‘커즈’ 문우찬의 볼리베어가 ‘미키’ 손영민의 르블랑을 잡아냈고, 또 한 번 바텀 듀오가 ‘하이브리드’ 이우진의 케이틀린을 잡아내며 14분 만에 골드 격차를 4000까지 벌렸다. 상단에서 2킬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은 T1은 꽉 쥔 주도권을 바탕으로 26분 만에 설해원의 넥서스를 밀어냈다.
T1은 2세트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선취점을 내줬지만 솔로킬을 연속 두 차례 기록한 ‘클로저’ 이주현(조이)의 활약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18분 상대 본진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설해원의 일격에 전멸하기도 했지만, 잘 성장한 ‘테디’ 박진성(이즈리얼)의 활약으로 24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다. 29분 전투에서 완승한 뒤 본진으로 진격한 T1은 30분 만에 넥서스를 함락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