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나는 이대호, 시즌 4번째 3안타 맹활약… 팀 역전 견인

펄펄 나는 이대호, 시즌 4번째 3안타 맹활약… 팀 역전 견인

기사승인 2015-05-28 21:23:55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허리 통증으로 고생한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4번째 한 경기 3안타를 치는 활약을 했다.

이대호는 28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 인터리그 방문 경기에 5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이대호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주니치 오른손 선발 야마이 다이스케의 시속 128㎞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쳤다.

이대호는 4회에는 시속 132㎞ 포크볼을 공략하다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1-1로 맞선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야마이의 시속 140㎞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대호는 이날 두 번째 안타로 소프트뱅크가 역전 점수를 뽑는데 발판을 놨다. 마쓰다 노부히로의 중전안타와 다카다 도모키의 땅볼로 2사 2, 3루 기회를 이어간 소프트뱅크는 다카야 히로아키가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할 때 나온 포수의 1루 송구 실책 때 3루주자 이대호와 2루주자 마쓰다가 홈을 밟아 3-1 역전에 성공했다.

4-1로 앞선 8회초 2사 1루, 이대호는 주니치 좌완 다카하시 아키후미의 시속 142㎞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쳤다. 시즌 4번째 3안타 경기를 만든 이대호는 기분 좋게 대주자후쿠다 슈헤이와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21에서 0.331(166타수 55안타)로 올랐다.
권남영 기자 기자
권남영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