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출신 다희의 첫 항소심 공판이 열린다.
5일 오후 4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제421호법정에서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로 구속 기소된 이지연과 다희의 첫 항소심 공판이 진행된다. 고소인인 이병헌이 두 사람에 대한 선처의 뜻으로 처벌불원의견서를 제출한 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가 관건이다.
피고인들이 기존 법무법인이 아닌 안대희 전 대법관이 설립한 법무법인 평안과 손을 잡았다는 부분도 주목을 끈다. 검찰 역시 항소이유서를 제출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피력해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지난달 15일 열린 1심에서 이지연은 징역 1년 2월, 다희는 징역 1년을 선고 받은 뒤 양측은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지연과 다희는 이병헌에게 음담패설 영상의 일부를 보여주고 현금 50억 원을 요구했다 피소, 공갈미수혐의로 지난 9월 구속됐다.
이병헌은 오는 4월 출산을 앞둔 아내 이민정과 함께 출산을 준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