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연예]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서 한국인이 스파이더맨의 스턴트맨으로 활동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제작진은 21일 “할리우드에서 스턴트맨으로 활약하고 있는 최일람이 앤드류 가필드의 스턴트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태어난 최일람은 어렸을 때부터 태권도, 유도, 합기도, 무에타이, 쿵푸 등 다양한 무술을 익혔다. 그는 대학에 진학해 영화를 공부하면서 스턴트맨의 꿈을 키웠다.
최일람은 2009년 ‘아바타’에서 주인공 제이크 설리의 스턴트맨으로 활동했다. 이어 ‘토르: 천둥의 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지.아이.조 2’ ‘아이언맨3’ 등 블록버스터 영화에 스턴트맨으로 참여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촬영 중 마크 웹 감독은 자신의 SNS에 최일람의 모습을 올려 화제가 됐다. 앤드류 가필드는 “(최일람은) 나를 멋져 보이게 해주는 사람”이라며 “우리 사이에는 진정한 협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23일 개봉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