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고속도로 역주행사고…1명 사망 17명 부상

또 고속도로 역주행사고…1명 사망 17명 부상

기사승인 2013-12-25 20:22:00
[쿠키 사회] “고속도로 역주행은 사망사고의 원인이 됩니다.”

20대 운전자가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 관광버스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25일 오전 6시10분쯤 대전 전민동 호남고속도로 지선 회덕분기점 인근(회덕 방향 52.2㎞)에서 이모(21)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관광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이모(19·여)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승용차 운전자 이씨와 관광버스 운전자 장모(32)씨가 중상을 입었다.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5명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호남고속도로 북대전 나들목을 통해 고속도로에 진입한 뒤 신탄진 휴게소에 들렀다가 휴게소 입구를 통해 고속도로로 재진입했다.

이어 고속도로를 2㎞가량 역주행하던 중 마주 오던 관광버스를 피하려고 차선을 변경하는 순간 관광버스도 같은 방향으로 틀어 정면충돌했다.

경찰은 이씨의 음주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역주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email protected]
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