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패션맞수 펑리위안, ‘검소 스타일’로 주목

박근혜 패션맞수 펑리위안, ‘검소 스타일’로 주목

기사승인 2013-09-25 13:06:01

[쿠키 지구촌] 중국의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공식 석상에서 같은 옷을 여러 번 입고 나오는 ‘근검절약 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다고 25일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펑 여사는 지난 22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환영식에 브라운 재킷과 살구색 스커트 차림으로 등장했다. 홍콩 대공보(大公報)에 따르면 이 스커트는 지난 6월 초 멕시코 방문 때 입었던 옷이다. 펑 여사는 6월 말 중국을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과 만났을 때 흰색 재킷 차림이었는데, 이 옷 역시 멕시코 방문 시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중국 언론들은 “같은 옷을 몇 번이나 입으면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강조하는 근검절약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중국의 ‘국민가수’ 출신인 펑 여사는 대중 앞에 잘 나서지 않던 전임 퍼스트레이디들과 달리 남편의 해외 순방길에 자주 동행하면서 우아한 패션 감각을 뽐내왔다. 그는 최근 미국 연예잡지 배니티페어가 선정한 ‘2013년 세계 베스트 드레서’ 44인에 포함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email protected]
천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