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항만 물동량 사상 최대치 기록

지난해 전국 항만 물동량 사상 최대치 기록

기사승인 2013-01-30 14:37:01
[쿠키 경제]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된 항만 물동량이 13억3000만t으로 2011년(13억1000만t)보다 1.6%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기록이다.

무역항별로는 광양항(7.1%), 부산항(5.9%), 평택·당진항(5.1%)이 섬유류·기계류·무연탄 등의 수출입 물량 증가로 전년보다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인천항(-2.9%), 포항항(-6.9%)은 모래·철재 등 수출입 부진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은 2249만7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2011년(2161만1000TEU)보다 4.1% 증가했다. 2년 연속 2000만TEU를 돌파한 것이다. 수출입화물은 1364만2000TEU, 환적화물은 847만4000TEU로 각각 전년보다 1.7%, 9.8% 증가했다.

특히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1702만3000TEU로 전년보다 5.2% 늘면서 10년 연속 세계 5위 컨테이너 항만 자리를 지켰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계 경기침체로 수출입화물 처리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부산항의 환적화물 증가로 2년 연속 2000만TEU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email protected]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