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에서 1년…궷물오름과 노꼬메오름 (2)
6월 둘째 주인데 벌써 장마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제 제주 생활이 3 주 정도 남았는데 아직도 가보고 싶은 곳이 많이 남아 있고 새록새록 새로운 명소가 드러난다. 서부 중산간 지역에 전망 좋은 오름이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갔다. 특별한 진입로 없이 농로를 통해 찾아간 오름은 탄성을 지르기에 충분했다. 돌아 나오는 길에 문제가 생겼다. 처음에 들어왔던 길 반대쪽 길로 나가면 조금 더 편하게 나갈 수 있을 듯했다. 넓은 밭이 있고 그 아래엔 골프장이 있으니 당연히 길이 있을 줄 알았다. 길은 끝없이 숲속으로 ... [이미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