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에서 1년…큰바리메오름
큰바리메오름에서 바라보는 한라산 풍경은 큰노꼬메오름 능선에서의 풍경만큼이나 화려하고 아름답다. 아무 계획 없이 시작한 ‘제주도에서 1년 살기’였다. 언제 시작할 것인지, 어디에서 살 것인지, 무엇을 하며 지낼 것인지 등 최소한의 조사와 사전 계획조차도 없었다. 확실한 계획은 ‘제주도에서 1년’을 살겠다는 것뿐이었다. 그렇게 더위와 습도 때문에 야외활동이 쉽지 않은 7월 초에 무작정 제주에 왔다. 큰바리메오름은 실제 높이 213 m의 오름이지만 한라산 자락에 가까워 분화구 둘레의 능선에서 사방의 변화무... [전혜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