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지연 “무대가 무섭다, 거짓 안 통하니까”
2006년 뮤지컬 ‘라이언킹’으로 데뷔한 17년차 배우 차지연은 “무대가 무섭다”고 했다. 크고 작은 극장에 오르며 성별 구분 없이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온 그가 두려움을 말하다니.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만난 차지연은 이렇게 설명했다. “무대에선 배우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왔는지가 그대로 드러나거든요. 거짓으로 나를 감출 수 없어요. 그러니 무서운 곳이죠.” 그리고는 이렇게 덧붙였다. “조금이라도 더 바르게 살도록 애쓰게 만드니까요.” 이런 차지연이 오직 자신만을 위한 무...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