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수부진에 은행 연체율 ‘껑충’…자영업자·가계 울상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하는 기업과 가계가 급속히 늘고 있다. 특히 가계와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 부실 지표는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은 상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5월 말 기준 전체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연체) 평균은 0.49%로 집계됐다. 지난 4월 말(0.44%)보다는 0.05%포인트(p) 올랐고, 지난해 12월 말(0.35%)과 비교해도 0.14%p 높아졌다. 대출 주체별 연체율을 보면 △가계 0.36% △대기업 0.18% △중소기업 0.71% △전체 기업 0.6%다. ... [김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