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희한한 일'
지금 경기도 고양특례시에서는 희한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시장과 시의회 사이의 팽팽한 대결 사태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여파로 시의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이뤄지지 못해 고양시가 사상 초유의 본예산 미편성 상태로 새해를 맞이할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이다. 이동환 시장과 고양시의회의 이번 대결 사태는 외형상 이 시장과 시의회 민주당의 싸움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용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이 시장과 시의회 전체의 싸움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팔장만 끼고 수수방관하고 있는 듯... [정수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