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男, 숨진 노모와 1주일 간 함께 지내…“어떻게 할지 몰라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40대 남성이 숨진 70대 노모와 1주일 간 함께 지낸 사실이 밝혀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12시쯤 대구의 한 구청 복지담당 부서에 A씨(45)가 찾아와 “어머니가 1주일 전에 돌아가셨다. 경제적으로 어려운데 장례비를 지원받을 수 있느냐”며 도움을 요청했다. 말투나 행동이 이상했다. 이에 상담을 한 공무원은 일단 A씨를 돌려보내고 곧바로 해당 주민센터에 전화해 내용을 알리고 사실여부 확인을 요청했다. 주민센터 직원과 경찰이 함께 A씨의 집을 찾았고, 그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