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차녀 국적 문제 등 최근 의혹이 연달아 나오고 있는 이준식(63·사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계속되는 관련 질문에 “송구스럽다”를 연발했다.
이 후보자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더민주) 배재정 의원이 “후보자는 25세에 첫 부동산을 구입했고 재산도 많다. 그런데 미국 국적 딸의 학비 마련을 위해 무이자 국고 장학금을 받은 것은 탈법은 아니지만 문제제기를 할 수 밖에 없다”고 하자 “사려깊지 못한 처신이었다”고 대답했다.
이 후보자는 부부 합산 연봉이 3억원이 넘고 예금 총액이 4억원 정도 되는데도, 장녀의 미국 유학비용과 차녀의 의대 학자금을 대부분 사학연금의 ‘무이자’ 대출로 납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총 14차례에 걸쳐 7400여만원에 달하는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
이어 이 후보자는 더민주 유기홍 의원이 “1976년 군 복무 당시 부산시 해운대구의 토지를 매입했고, 부모로부터 증여받은 것으로 의심되는데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고 질타하자 “아버님이 처리하신 일”이라면서도 “만약 내지 않았다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한발 물러섰다.
더민주 박홍근 의원이 “부동산을 여러 채 보유하고 있고, 엄청난 임대수익도 올리고 있는데 2009년 종합부동산세를 1년 이상 연체했고 배우자도 11번에 걸쳐 상습적으로 세금을 연체했다”고 묻자 또 “서민의 애환을 고려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자와 배우자는 서울의 최고가 주상복합인 광진 스타시티 76평을 비롯, 목동과 서초동 아파트 등 부동산만 4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채의 아파트 현재 실거래가만 40억원(최저 36억2000~최고39억3500만원)에 달한다.
또 올해 30세가 되는 이 후보자의 차녀는 직업이 없으면서도 지난해 3월 10억원대의 아파트를 취득했고, 증여 여부 확인을 위한 정의당 정진후 의원의 자녀 재산 및 수입내역 요구에 “과도한 사생활 침해”라며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오피스텔은 노후대비와 개인 사무실로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9년 간 보유중이며 매도할 생각도 없다”며 투기목적의 구입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차녀의 한국 국적 포기 논란에 대해서도 “송구하다”면서 “차녀가 스스로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회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국적 회복 절차를 밟겠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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